초등 공부 전략

스카이 버스는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 도서라는 타이틀로 쓰여진 책입니다. 초등 공부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엄마들이 솔깃할 제목임에 분명하지요.

거기에 대치동 다음으로 학구열이 높은 분당 지역에서 스카이 대학을 한 트럭 보낸 강사가 쓴 책이라고 하니 더욱 읽어보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초중고 꾸준히 잘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초, 중학교까지 공부를 잘했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습니다. 분당 강쌤은 1만건 가량의 학생 데이터를 토대로 이 원인이 ‘초등 공부 결손’에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저자는 초등 시기에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죠. 12년 입시 레이스를 위해 필요한 기초 학습, 공부 습관, 태도, 마인드가 그것인데요. 지피지기 백전불태 초등 공부 전략 살펴볼까요?

책의 저자 분당 강쌤

초5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저의 관심 분야에는 초등 육아, 초등 공부가 포함 되어있어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분당 강쌤의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요. 하나의 영상을 시작으로 초등 공부 전략에 대해 올라오는 영상들은 전부 챙겨보았습니다. 엄마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채널이 무럭무럭 성장하더니 이렇게 책으로까지 출간 되었네요.

분당 강쌤의 영상을 먼저 접했다면 지나친 선행보다는 교과서에 기반한 공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가지고 있죠. 이왕에 하는 공부 좋은 대학을 갔으면 하는 것도요. 그렇다면 대한민국 입시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12년 마라톤에서 시간, 비용, 노력을 최대한 적게 들이는 것은 정확하게 아는 힘에서 시작합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초등 공부 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니 초등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카이 버스 초등 공부 전략

버스를 기다리며

20년 동안 입시 현장에 있었던 저자는 고등 학부모 상담보다 초등 학부모 상담이 더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길 원하면서 동시에 인성과 체력도 중요하고, 예술적 감각도 키워야하겠고요.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하니 독서도 열심히 시켜야 하고 리더십이 중요한데 이왕이면 글로벌 리더로 키웠으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손대야할 지 몰라 막막해한다는 것이죠. 초등 부모는 들은 것은 많지만 정확히 아는 것은 부족한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초5 부모로 아직은 다 놓지 못하고 있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사실은 부모 욕심이죠. 성공적인 대입을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를 대입으로 결정했다면 학부모로서 해야할 것은 3가지로 정리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초등 공부 전략 핵심입니다. 답은 아이에게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한 뒤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선택할 것을 1부 버스를 기다리며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버스를 타고

2부 버스를 타고에서는 학부모로서 성공적 입시를 치르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학부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중요한데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 마음을 지지하고, 학부모의 관점으로 아이 학업을 뒷받침해주어야 합니다.

교육에 관련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들이 있습니다. 수학은 선행과 심화는 필수다. 고1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다 등 말이죠. 이러한 생각의 감옥에 갇혀 정작 내 아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을 잘하려면 내 아이에게 맞는 진도와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1, 2, 3까지 성적은 계속 바뀐다 등 학부모의 관점부터 바뀌어야하는 것입니다.

첫째 관점을 바꾸고 둘째 바른 길을 찾고 셋째 꾸준히 나아가는 3단계 마인드셋 이야기가 중심이 되니 실천 의지가 떨어질 때마다 반복 읽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5명의 아이들의 사례가 담겨있는데 바른 길과 꾸준한 실천의 힘을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3부에 초등 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과목별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교과서 읽기를 기본으로 국영수사과 과목에 대한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고학년을 기준으로 설명한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면 교과서의 목차를 읽고 간략하게 외워두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펼치기 전 오늘 공부할 부분이 목차에서 어느 부분인지를 확인하며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 체계를 구체화하는 것이죠.

저는 지식 기반 독서를 할때는 목차를 옆에 두고 읽어내려가는 편인데, 아이들의 학습에도 당연 적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한자 보다 한문 공부를 하길 권하는데, 한자를 한 글자씩 쪼개서 공부하기 보다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해석되는지 폭넓게 배우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에 따라 초6 전까지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을 공부해볼 것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카이버스 출간과 함께 초등생을 위한 사자소학과 명심보감 책 판매량도 늘었죠.

저자는 대입을 위해서는 독서보다는 교과서라고 강조합니다. 그렇다고 독서의 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죠. 독서가 주는 유익함이 많기 때문에 권장을 하지만, (독서 = 대입)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죠. 공부를 위해 필독 리스트를 선정하고 아이에게 읽도록 강요하는 것이 대입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에는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과목별 교과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방향을 잡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책 리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