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책 소개
작은 가게의 성공 비법이 궁금하신가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듣고 싶으신가요?
장사의 신 책 속에 담긴 성공 비법을 살펴보아요.
2012년에 한국에 번역 출간되었던 장사의 신 책, 2023년 200쇄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어요. 자청 역행자에서 소개한 책이라 더불어 사랑받고 있네요.
장사의 신 책에는 소위 ‘장사의 신’이자 ‘이자카야의 전설’로 불린다는 저자의 노하우가 세세한 사례들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들만 했다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사랑받지 못했을거예요.
책은 대화체 형식으로 쓰여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데요.
마치 우노 다카시의 제자가 되어 노하우를 전수받는 느낌이 듭니다.
일을 하는 기본 자세, 접객에 대한 노하우 등이 담겨 있어 요식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장사의 신 책 中 5가지 성공 비법
책에는 실제 사례를 통한 많은 성공 비법이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요. 장사의 신 책 속 5가지 항목에서 한가지씩 뽑아 블로그에 정리해 보았어요.
성공 비법 1 – 작은 가게 1등 전략
라쿠 코퍼레이션 사장 우노 다카시
라쿠는 한자 즐길 락, 좋아할 요 (樂)의 일본어 표현이예요. 장사의 신을 읽어보면 저자가 왜 이렇게 자신의 회사 이름을 지었는지 잘 알 수 있는데요.
장사의 스타일, 전략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음식 값은 싸면서 요리가 괜찮은 가게, 그래서 연일 초만원이 되는 가게를 목표로 하지 않았어요.
본인은 접객으로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서 찾는 가게 보다는 접객이 좋아서 찾는 가게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사를 오랫동안 즐겁게 해나가는 힘이라 생각한 것이죠.
스스로가 굉장히 즐거워서 운영하는 가게라면 그 곳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감정이 전달이 되죠. 그래서 고객 입장에서도 방문하면 즐거운 가게가 되는 것 입니다.
성공 비법 2 – 입지 선정 노하우
가게를 오픈할 때 입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구나가 선호하는 입지는 월세가 비싸기 마련이죠.
그리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오픈했다고 해서 모두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자는 실력이 있다면 인적이 드문 곳이라도 얼마든지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보았죠.
가진 예산에 대출을 더 해서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 보다 내가 가진 자산에서 작게 시작해 가게를 늘려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보았습니다. 저자 역시 첫 가게는 5평으로 시작해. 도쿄 교외의 주택가에 위치한 가게였는데 역에서는 가깝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었어요. 월세 30만엔이었던 곳에서 하루 6만엔 이상의 매상을 올리는 가게로 만든 노하우는 무엇이었을까요?
막차 시간이 다 되어 귀가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300엔 심야 요금을 만들어 100엔의 된장국, 100엔의 과일, 100엔의 대화, 이런 식의 서비스 구성을 갖춰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듭니다. 여성 고객에게는 과일을 내어주면서 서비스로 아이스크림을 올려주기도 하고요.
‘한번 온 손님은 반드시 다시 오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고객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며 친해졌고, 대표 요리를 서비스로 내주기도 하는 등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매력을 더 합니다.
성공 비법 3 – 성공하는 메뉴 만드는 법
저자가 운영하는 이자카야는 고급 음식점이 아니기에 어려운 메뉴를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평범한 메뉴라도 그 메뉴를 보여주는 방식, 전달하는 기술에 따라 특별해 보이기도 해요.
여름에 어묵탕을 팔고자 할 때, 단순히 어묵이라고 쓰기 보다 ‘참 신기하죠. 여름인데도 인기 있는 어묵’이라고 메뉴에 써보는 겁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가스 버너도 세팅해둔다면 자연스레 주문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꽁치 소금구이 메뉴를 고객이 보는 앞에서 토치로 위쪽만 살짝 노릇하게 해서 내어주며, “뒤집어 드실 때 한번 더 구워드릴테니 불러주세요.”라고 말함으로써 평범한 메뉴를 더 특별하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성공 비법 4 – 누구나 반해버리는 접객 비법
저자는 자신 역시 처음부터 고객 응대를 능숙하게 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그래서 접객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메뉴의 이름을 독특하게 만든다던지, 취향을 담은 물건 등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해보라고 하죠.
거기에 더해 고객의 이름을 외우는 것, 더 나아가 고객이 직원의 이름을 기억하고 서로 불러주는 것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접객 서비스를 강조해요. 나이에 관계없이 친한 사이에서는 이름을 부르는 일본 문화와 관계가 있다고 봐요.
하지만 우리 역시 단골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는 서비스는 좋은 서비스로 전달이 되죠.
대형 프렌차이즈라면 할 수 없는 것도 작은 가게이기에 가능한 부분들이 많아요.
하루의 고단함을 술 한잔으로 풀려고 동네의 작은 이자카야에 갔는데 주인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곳이 있다면 좋을거예요.
성공 비법 5 – 이유 불문하고 팔리는 비법
서비스를 준다는 전단지를 받고 그 가게를 찾아가보신 적이 있나요? 그 서비스가 좋아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전단지에 적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단발성 방문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저자는 홍보를 위해 반값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는 것 보다, 내 가게에 방문한 사람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지속 방문할 수 있는 고객을 만드는 길이라고 합니다.
술잔이 비었을 때, 고구마 소주를 따라주며 “저는 이 소주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서비스로 드릴테니 한 번 드셔보세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죠.
처음 온 손님이 소주를 주문하면 그것과 함께 1.8리터 술병을 테이블에 놓고 “오늘 와주셨으니 선물로 드릴게요.”라고 해도 좋습니다. 다만 “병째 보관해드릴테니 다음에 오실 때 마셔주세요.”라고 말하는거죠.
1.8리터라 해도 2~3천엔 정도이니 다음에 방문하신다면 가게의 입장에서 오히려 이득이죠.
똑같은 반값 서비스지만 전단지하고는 다릅니다.
장사의 신 책 속 메시지
저자는 가격이 싸서 찾는 가게가 아니라, 즐거우니까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그런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고 해요. ‘손님과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메뉴를 판다.’라고 생각하면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일하는 내가 즐거우니 가게 운영과 메뉴, 접객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매뉴얼이 갖추어진 대형 프렌차이즈에서는 바로바로 적용하지 못하는 것도 작은 가게에서는 가능해요. 그리고 그 변화가 좋은 것이라면 접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기회이기도 해요.
그리고 장사의 신 가게 스텝들은 우노 다카시를 아버지라고 부르는데요. ‘사원은 모두 독립시킨다’는 방침 아래 일을 배운 후 창업한 사람이 100명 이상 된다고 해요. 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실력을 쌓는다고 생각하면, 결코 설렁설렁 일하지 않을 겁니다. 표준화 된 접객 매뉴얼은 없지만, 가게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는 직원들이 있죠.
내가 즐겁고 일하는 직원이 즐겁고 고객이 즐거운 곳, 그것이 장사 성공의 제 1키워드일 것입니다.
일본의 작은 료칸 야마시로야 성공사례도 블로그에 담겨있는데요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보아요.
장사의 신 독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