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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요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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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책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를 읽기 전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달리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있지 않나요?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를 반성한 적이 있나요?

내일은 안 그래야지 하면서 같은 말을 반복하는 나 자신이 밉지는 않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아이.

사랑하는 아이와 나를 위한 1도 변화 시작해볼까요?

오은영 책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매주 금요일 아이와 함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시청해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저 혼자 시청했는데, 11살이 된 지금은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TV에서 솔루션을 받는 부모들이 아이와 올바른 소통을 위해 ‘말’에 대한 연습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요.

오은영 책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에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그 ‘말’이 담겨있습니다.

설명과 함께 부모가 따라 읽어보도록 대사가 담겨있어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은데요.

이 책이 아이가 어렸을 때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말을 시작하는 아이들부터 초저학년, 그리고 두자녀 이상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어요.

오은영 책에 담긴 130가지 말 중에서 11살 딸과 제가 나눠야 할 3가지 대화를 요약해 책 리뷰 남겨봅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리뷰

딸이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 [ 마틸다 ]에서는 무책임하고 나쁜 부모가 나와요. 아이가 책을 읽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하면서 놀라기도 했죠. 마틸다 부모와 달리 우리는 책임감 있고 좋은 부모겠지만 조금 더 노력하는 부모도 되어보자구요.

고칠 수 있는 건 고쳐볼까?

아이가 방 정리를 잘 하나요?

저희 딸은 주말이나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대청소 모드에 돌입해요. 평소에는 옷가지를 포함 놀라울 정도로 어지럽혀 둡니다. 그러면 잔소리가 나오기 시작해요. “친구들은 알아? 네 방이 이런 걸?”, 또는 “얼굴은 예쁜데 방은 왜 이런걸까?”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바로 행동 변화가 있지 않습니다.

책 속에서도 남자 아이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해요. 부모가 하는 이런 말들이 아이에게는 모욕감을 주고, 자신을 가식적이라 여기게 만듭니다.

아직 아이인데 방 정리가 미숙할 수 있죠. 아이가 고쳐지길 바란다면, 거기에 맞는 말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오은영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속 육아 회화 정리 부분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 때문에 속상해 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여자 아이들은 그룹을 지어 노는 경향이 있는데, 저희 아이는 5명의 친구들이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중 한 아이가 말도 못되게 하고 기분에 딸 나쁜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하더라구요.

아이들 사이에 염색이 유행이라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죠. 그런데 하루는 그 친구가 “우리 중에 너만 염색 안했네.”라고 했다더군요. 그 아이의 말에 무리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나봐요. ‘너만’이라는 말에 저 역시 속상하더군요. 속상해하는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미용실에 갔어요. 요즘 유행하는 부분 탈색과 염색을 해주었는데, 처음에 좋아하는 아이 모습을 보며 잘했구나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 색이 빠지고 머리결도 상하니 예쁘지 않다 느껴졌나봐요. 본인의 의사로 복구했답니다.

그 외에도 작은 사건 사고들이 생기고 있는데 그때마다 저 역시 “그 아이가 나빴구나.” “나쁜 아이네.” “우리 기분 풀고 맛있는 거 먹자.”등 아이가 속상할까 그 상황을 빨리 해결해버리려 했던 것 같아요.

아이를 좀 더 올바르게 돕기 위해서는 아이가 그 감정을 충분히 경험한 후 처리하거나 해결하도록 도와야해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겠는데요.

그래서 책에 나온대로 이 말은 자주 해주려고 해요. “그 아이의 기준에 너무 좌우되지 마라.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너무나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이예요.

오은영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육아 회화 친구 관계 부분

너도 그러고 싶지 않을거야

손톱 물어뜯는 딸

지금도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라 종종 갈등 상황을 만나게 되요. 크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어릴 때는 심해서 상담을 받으러 가야하나 고민도 했어요. 초반에는 아이가 어떤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는걸까 생각했는데, 그런 원인도 일부 있겠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TV를 보면서 그러는 걸 보니 꼭 스트레스라고 보기엔 어렵겠더군요.

손가락 끼우는 인형도 사주고, 손으로 가지고 노는 말랑이나 팝잇도 사줬지만 지속적인 효과는 없었어요. 쓴 맛 나는 매니큐어도 발라봤는데 그것도 큰 효과는 못 봤어요.

나중에는 남편도 저도 걱정되는 마음에 화도 내고 병원 데려간다고 협박도 했더랬죠.

지금은 “안 뜯도록 노력하자.” “손톱깎이로 깎으면 더 시원해.”등의 회유 모드로 들어갔어요.

책 속의 말처럼 안하고 싶을 아이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 마음에 동의할 때 손톱 뜯는 행동은 문제이니 계속하면 안되겠다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걸로요.

오은영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 대화

오은영 책 130가지 대화 활용법

책의 목차를 보셨나요? 부모가 해줘야 할 말 130가지가 목차에 그대로 담겨있어요. 책을 읽으면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말을 해줘야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목차에서 내가 당장 실천할 말들을 뽑아 1장에 정리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반복해도 좋겠습니다.

훈육 대화법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시작과는 달리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거나 핑퐁 대화가 되기도 해요.

이럴땐 책 속에서 이야기 한 ‘열 단어 법칙’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시를 할 때는 말을 길게 하지 않고 짧게 합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거라고 명확히 알려주며 이럴 땐 구구절절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야 잔소리가 아닌 제대로 된 훈육이 될 거예요.

130가지 육아 회화를 모두 실천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노력해볼까요?

1도 변한 내 모습이 시간이 흘러 좋은 방향으로 변해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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