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월급을 받는 나라가 있다고요? 13살이 투자까지 해요? 세금 내는 아이들 만나볼까요?
세금 내는 아이들 등장인물
주인공 시우
세금 내는 아이들 책 속 주인공 시우. 돈이 생기면 쓰기 바쁜 아이
엄마에게 받은 용돈을 다 쓰고 또 달라고 졸라대는 시우는 6학년 1반 민정현 선생님을 만나 재미있는 학급 활동을 시작하며 성장해나갑니다.
하진이
시우의 단짝 친구 하진이. 돈을 모으기만 하는 아이
원희
5학년 때 티볼 동아리 활동으로 시우와 하진이의 단짝 친구가 된 원희. 귀가 얇아 갈팡질팡하는 아이
세완이
동그란 안경을 쓰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 참견쟁이 투자왕
세금 내는 아이들 줄거리
엄마에게 용돈을 받으면 쓰기 바빴던 시우. 무지개 초등학교 6학년 1반 시우의 담임이 된 민정현 선생님은 학급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을 하기로 합니다. 1년 동안 여러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일을 하면서 한달에 한번 월급을 받기로 하는데요. 아이들은 직업에 쓰인 자격 조건과 월급에 따라 희망하는 직업에 지원을 해요. 시우는 무조건 월급을 많이 주는 청소부가 좋다고 하죠.
시우는 원했던 청소부가 되었고, 단짝 하진이는 분리수거 업체 직원, 여러 직업에 지원했던 원희는 활명수 전력 직원이 되었어요. 수학을 잘하는 세완이는 은행원이 되었고요.
1년 동안 활기차고 명랑한 수다쟁이들을 줄인 ‘활명수’나라라고 부르기로 하며 ‘미소’라는 화폐를 사용하기로 한 아이들.
한달 동안 열심히 활동한 결과 아이들은 첫 월급을 받아요. 시우는 60미소의 세금을 빼고 190미소를 받습니다.
세금은 학급에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하는 돈인데요. 월급과 세금에 대해 직접 체감하는 순간이 되죠.
시우는 첫 월급을 받자마자 급식 우선권, 일기 면제권을 사기에 바빠요 하진이는 전액 정기예금에 가입하고요.
원희와 시우는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마트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팔수록 손해가 나는 장사를 이어가다 돈이 바닥이 나 문을 닫게 되죠.
세완이의 투자 설명에 시우는 투자를 결심하는데요. 시우의 투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중간에 직업이 없어지기도, 투자에 대한 시행착오도 겪는 시우.
경험을 통해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제대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까지 배워요. 시우는 학기 마지막에 진행하는 경매에서 원하는 사인볼을 갖기 위해 700미소 모으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요. 이제 더이상 돈을 쓰기 바빴던 모습은 사라지고 없어요. 시우는 원하는 사인볼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세금 내는 아이들 독서감상문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어렵게 느껴져요. 월급과 세금, 저축에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제 지식을 이 책은 참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시우의 모습을 따라 가다보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경제에 대한 용어와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만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 책이예요.
저희 집에는 최근 아이돌 포토카드 모으기에 빠진 딸이 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활명수 나라의 아이들처럼 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초5라 일주일 용돈을 주고 있는데, 월급으로 바꾸고, 예금과 투자에 대한 개념도 넣어 아이와 슬기로운 소비 생활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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